지난해 구단 창단 첫 우승 견인…계약 기간 연장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크리스 영 단장이 야구 운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야후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월드시리즈 우승 1년 후 텍사스는 영 단장과 다년 연장 계약을 했다"며 "영 단장은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의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영 사장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2020년 텍사스에 합류한 영 사장은 2022년 8월 존 대니얼스 사장이 경질된 후 야구 운영을 맡았다.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코리 시거와 마커스 세미엔, 투수 네이선 이발디, 제이콥 디그롬 등을 영입해 새판을 짰다.
또한 월드시리즈에서 3차례 우승한 브루스 보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 결과 텍사스는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스카우트, 선수 개발, 메이저리그 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야구 운영 그룹은 앞으로 수년 동안 영 사장의 지휘 아래 훌륭한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정상에 섰던 텍사스는 올해 13일까지 71승 76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3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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