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6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3분께 서구 오류동의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당초 소방 당국 등은 신고 위치를 토대로 골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으나,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8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4시1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가 확대되면서 검은연기가 치솟았다.
불이 커지자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19분 만인 오후 10시1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앞서 인천시 서구는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공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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