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문화시설 곳곳 세시풍속 행사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연휴 맞이 도심 곳곳에서 대형 축제, 전통문화체험, 공연 등을 준비했다.
우선 여의도 상공에서 열기구 '서울달'을 타고 한강과 도심 야경 및 국회의사당 등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정기휴무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교육 15분, 탑승시간 15분으로 운영한다. 탑승료는 2만5000원이다. 공식 인스타그램(@seouldal_official)과 '서울달 정보알리미'에서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6∼18일 서울광장과 무교로·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17∼18일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는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 공연을 펼치는 축제다. 서울국악축제에서는 국악 꿈나무부터 신진·원로국악인, 무용인이 한데 모여 국악의 매력을 알린다.
전통 세시풍속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5∼18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2024 남산골한가위축제 삼삼오락'이 열린다. 한가위 공연, 강강술래, 공동 차례상, 전통주 나눔 등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14∼15일 '온 가족을 위한 골목시장', 17일 국악단 '비단'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박물관도 한가위 맞이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8일 서울역사박물관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큰잔치'를,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야외도서관도 추석을 맞아 특별 운영에 나선다. 우선 연휴 내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광화문 책마당은 16∼18일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을 선보인다.
추석 연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 또한 휴무 없이 운영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18일까지 서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휴무일 없이 무료로 열린다. 주요 궁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하루 2회, '수문장 순라의식'은 하루 1회 사전예약 없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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