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2경찰학교 유치 총력 "영호남 중심 지리산 품은 최적지"

기사등록 2024/09/13 20:16:55

남원시·한전·KT·한국LPG사업관리원, 제2중앙경찰학교 기반조성 적극 협력 약속

남원시의 제2경찰학교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남원지사와 KT, 한국LPG사업관리원이 유치 성공시 기반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남원시 민선식 부시장(가운데)을 비롯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제2경찰학교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며 경찰청 공모에 응한 47개 자치단체 중 남원시의 제안부지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시는 한국전력 남원지사, KT 및 한국LPG사업관리원과 함께 성공적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원시는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교통이 편리하며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춘 곳이다.

지난달 설립 후보지로 시가 제안한 운봉읍 일원은 조선시대 ‘정감록’에 가장 안전한 명당 ‘십승지’로 기록돼 있는 곳으로서 자연경관과 거주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통한다.

또 전체가 국공유지여서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한 개발이 용이해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원시 등 협약에 나선 4개 기관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확정 시 ▲진입로 확·포장 및 상하수도 증·개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결 ▲해당 지역 광케이블 연결 계획 수립 및 설치 ▲가스배관 설치 및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반 조성에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뛰어난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찰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주 중 1차 3개 후보지를 선정한 뒤 10월 중에 부지실사와 지자체 면접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 건립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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