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정부 비상 응급 대응주간(11~25일) 응급실 내 의료진 시비와 폭행 등 사건 발생에 대비해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모의훈련(FTX)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진구 부산백병원 응급실 등 부산 지역 15개 경찰서 관내 응급의료 기관에서 진행됐다.
모의훈련은 기동순찰대와 지역 경찰, 형사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절차를 점검하고 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원활한 응급실 운영과 의료진 보호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응급실 내 위협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 확보 ▲신속한 범인 제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포함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응급실에서의 범죄는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즉응태세를 확립하고 엄정한 대처를 통해 안전한 의료 현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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