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지루해? 천만에"…연휴에 '제약사 유튜브' 볼까

기사등록 2024/09/15 13:01:00 최종수정 2024/09/15 13:26:24

제약사들, 다양한 콘텐츠로 유튜브 소통 활발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유튜브 콘텐츠 'D-오피스' 섬네일 (사진=대웅제약 유튜브 캡쳐) 2024.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이 국민과의 소통 채널로 유튜브를 선택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치료제와 건강 상식 등을 보다 재밌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유뷰트 채널을 통해 자사 홍보 및 R&D(연구개발) 등 정보제공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새로운 코너 ‘JW R&D INSIGHT’를 신설했다.

JW R&D INSIGHT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신약개발, 기술혁신, 연구 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다루는 코너다. 연구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함께 JW의 혁신신약 개발에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C&C신약연구소를 조명했다. C&C신약연구소의 연구기획팀장이 출연해 AI(인공지능) 기반 자체 R&D 플랫폼,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전임상 결과 등을 설명했다.

앞서 방송된 ‘Wnt 탈모치료제 JW0061’편에서는 지난 5월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남성 호르몬을 주입한 동물 모델에서의 효능평가 결과가 소개됐다. 또 오가노이드의 추적 관찰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만 뷰를 기록했다.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대웅제약은 여러 아이템을 세분화해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 다 알웅’, R&D 연구원이 알려주는 제약업계 트렌드인 ‘웅LAB’, 대웅제약 마스코트인 아르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Its 아르미 타임’, 대웅제약 직원들이 꾸미는 숏시트콤인 ‘D-오피스’,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꿀팁인 ‘웅FIT’, 대웅제약 직원들의 하루를 보여주는 ‘대웅로그’, 약과 건강에 관한 유익한 상식백과인 ‘약과 사전’ 등을 운영하며 대웅제약을 홍보하고 있다.

동아제약도 자사 제품 홍보 영상과 고민 상담을 바탕으로 하는 ‘알약 언니의 옆집 상담소’ 등의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동화약품, GC녹십자, 보령 등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유튜브, 텔레그램 등 뉴미디어를 통해 이해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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