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만에 가장 더운 9월…추석 앞두고 '에어컨'이 잘 팔린다

기사등록 2024/09/17 17:00:00 최종수정 2024/09/17 17:24:23

G마켓, 9월 이동식에어컨·냉풍기 거래액 각각 589%·36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가을 폭염이 기승을 부린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9.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35도를 넘나드는 늦더위 탓에 때아닌 여름용품이 인기다. 냉방가전 및 여름 패션상품, 시원한 가공식품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들어(1~10일) 이동식에어컨의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 기간(9월15~23일)과 비교해 589% 신장했다.

냉풍기의 거래액도 같은 기간 367% 증가했고, 스탠드에어컨과 창문형에어컨도 각각 281%, 211% 늘었다.

통상 이 기간 가을겨울(FW) 컬렉션이 론칭되며 가을옷을 마련하기 마련이지만, 패션분야에서도 여름옷이 여전한 인기였다.

같은 기간 남성 반팔티셔츠 거래액은 84%, 여성 반바지는 31% 증가했다. 선글라스와 썬캡도 각각 11%, 8% 늘었다.

식품의 경우 빙수 및 빙수재료 거래액이 116% 늘었고, 냉면·소바와 아이스크림이 각각 71%, 40% 증가했다.
 
'가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은 1939년 이후 85년 만에 가장 더운 9월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밤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발생해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G마켓은 오는 18일까지 'G마켓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연휴 중 이용가능한 마트 장보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몰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장보기 ‘스마일프레시’와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아이스크림, 냉면, 얼음 등의 시원한 식품군을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추석 당일인 17일 하루와 18일 새벽배송을, 홈플러스 당일배송은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휴 중 정상 운영한다.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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