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화성·평택 등 경기남부 '반세권 아파트' 대거 분양

기사등록 2024/09/16 13:00:00

반도체 클러스터 인접 일자리·투자 가치 상승 기대

[서울=뉴시스] 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입을 '반세권 아파트'가 하반기 오산·화성·평택 등에 대거 분양된다. 사진은 분양 단지 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입을 '반세권 아파트'가 오산·화성·평택 등에 대거 분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10월 오산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의 오산세교2지구에서는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화성·용인·평택 사이에 위치한 세교2지구 내 단지로 반도체 산업 호재가 예상되며, 인근에는 오산세교 3지구가 계획되어 미래가치가 높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대방건설은 9월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이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Ⅱ 차 1,744가구와 함께 대단지 랜드마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성균관대 R&D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이천시 중일동에서 '힐스테이트 이천역'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60~136㎡, 총 1822가구 규모로 이 중 3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강선 이천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는 SK하이닉스 본사가 자리하고 동탄~용인~이천을 잇는 '반도체선’이 계획돼 수혜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평택시 브레인시티에서는 한신공영이 10월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9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경기 남부지역 반세권 아파트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수요 확보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 속에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공급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동탄 파크릭스 2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2회차)' 등의 신규 분양단지가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외에 반도체 산업 중심의 신규 택지지구가 발표된 오산시 세교지구 일대와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에서도 새 아파트의 완판 성공은 계속되고 있다"며 "반세권 아파트는 이와 같은 분양 완판과 함께 기존 단지들의 가격 상승도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 분양을 알린 신규 단지들도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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