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은퇴 발표…WBC·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42·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은퇴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3일 "아오키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전했다.
2003년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지명을 받아 프로에 뛰어든 아오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시즌을 뛰는 등 21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미·일 통산 2723안타(일본 1949·미국 774)를 작성했다.
일본에서 뛴 2005년(202안타)과 2010년(209안타)에는 시즌 200안타 이상을 때려내는 등 놀라운 타격 정확도를 자랑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뒤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MLB 7개 구단을 거쳤다.
2018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고, 베테랑으로 꾸준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61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오키는 일본 국가대표로 활동해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2006·2009·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뛰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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