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오는 10월29일 플러스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 개막을 알리며 13일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참여한 정욱진과 정휘·산들(B1A4)이 출연한다.
특히 산들은 팝, 브릿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와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는 안무를 요하는 이번 작품에서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다운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2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시작으로 ‘올슉업’, ‘삼총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1976 할란카운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 살고 있는 의욕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매 시즌 쿠로이 저택을 지켜온 송나영·홍나현에 이어 김단이가 뉴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배고파 굶어 죽은 '아기 귀신' 역은 박은미·박시인이 맡았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공연은 2025년 1월19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예스24 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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