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미디어아트로 '감성 충전'…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

기사등록 2024/09/13 11:15:00

매일 오후 6~11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서 전시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 네이처 프로젝트전

[서울=뉴시스]서울시는 21일부터 만리동 광장 우리은행 외벽에 위치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올해 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가을밤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로미디어캔버스'를 찾아보자.

서울시는 21일부터 만리동 광장 우리은행 외벽에 위치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올해 세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미디어아트와 영상 콘텐츠 등 전자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29m×7.7m' 규모의 미디어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개장한 이후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 애니메이션전, 문학가 협력전, 기관 연계전 등 736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과 네이처 프로젝트전(Nature Project)에서 공모로 선정된 총 26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2월 19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후 6시~11시 운영되며 매 정각마다 신진 예술가 작품 21점과 도심 속에서 자연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볼 수 있는 작품 5점이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전시 설명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이용하면 깊이있는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신진 예술가 작품들은 불안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밤하늘의 캔버스를 오색 빛으로 물들인다. 다가올 미래사회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며 시민들에게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이처 프로젝트전은 자연과 사계절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을 5점을 전시한다. 자연을 바라보는 예술적 세계관과 시선을 담은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무진, 김영우, 임동훈, 황하린, 김서영 작가는 각 가을의 서정적인 풍경과 민화 속 자연물이 보여주는 한국의 미, 자연과 생명체의 공존, 도심 속 초현실적인 자연의 모습, 잔디와 바람의 에너지를 작품에 담았다.

시는 올해 마지막 전시에 선보일 '애니메이션전 공모'와 '네이처 프로젝트전 2차 공모'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감각적인 미디어아트가 매력적인 서울의 밤하늘과 어우러져 만든 빛의 풍경화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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