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도 "北,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행위 중단하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1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러한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에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 사건이 미국의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대변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EU는 이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확전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랄리 대변인은 "우리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주요 당사국들의 대화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7시10분(한국 시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1일 이후 7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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