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기관·단체 400명, 소방장비 80대 동원
지진·복합재난 가정, 상황별 대처방법 숙달
이번 훈련은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 대비한 것으로, 재난 발생 초기의 효과적인 소방력 운영과 유관기관 간 협업, 원활한 지휘 시스템 작동을 통해 긴급구조통제단의 운영 강화를 목표로 진행했다.
훈련에는 경남소방본부와 김해동부소방서, 김해서부소방서, 행정안전부, 경남경찰청, 김해시청, 김해보건소,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제5870부대 등 총 30개 기관·단체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량 등 8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김해시 인근 양산단층에서 발생한 진도 6.0 강진과 여진으로 인해 김해종합운동장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관람객 50여 명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별 대처방법 숙달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선착 구급대의 임시응급의료소 설치와 보건소의 현장응급의료소 구축, 지역 병원과의 재난의료지원팀 지원까지 포함됐다.
아울러 최근 안전 이슈를 반영하여 전기차 화재진압 시연으로, 차량 배터리팩이 있는 하부에 천공을 통해 직접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재난 상황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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