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대전시의원 "트램건설 교통혼잡구간 대책 시급"

기사등록 2024/09/12 18:54:13

유성천 데크설치·유림공원 활용 차선 확장 등 제안


[대전=뉴시스] 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2) 대전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건설 공사에 앞서 교통혼잡구간에 대한 대안 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구2) 대전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8년 친환경 수소트램을 이용하게 될 것이지만, 극심한 교통혼잡이라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해소방안이 공사 전에 이뤄져야 한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총 38.8㎞에 달하는 구간 중 서대전 육교와 테미고개를 비롯해 유성구청 앞 대학로 노선과 유림공원을 지나 한밭대로로 연결되는 구간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그중에서도 학로와 유림공원 주변은 유성구청, 카이스트, 충남대와 27개의 정부출연 연구소가 밀집돼 있는데다 대단위 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어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성구청 앞 대학로의 경우 "유성천 쪽으로 데크를 설치해 보도로 이용하고 기존 인도를 도로로 전환해 차선을 확장하자"고 제안하고 "데크를 설치하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차선을 늘릴 수 있어 교통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림공원 구간에 대해서는 공원 일부를 활용해 차선을 확장할 것을 제안하면서 더불어 "유림공원쪽 출구에 우회전 전용 차로를 확보한다면 답답한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송대윤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의 100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일 또한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대책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이날 '대전시 어린이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38건을 의결하고 35개 동의안, 규약안 1건 등 78개 안건을 의결한 뒤 폐회했다. 

조원휘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것”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82회 정례회는 11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려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본예산안 등을 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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