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감독관 나갔을 때 거부한다면 분명 위법"
김 장관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의 온도측정 거부를 언급하자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2년 간 물류센터 노동자의 온열질환과 관련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며 "보고서를 보면 휴식시간도 제대로 적용되고 있지 않고 체감온도 관리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실태를 더 파악하고 특히 위원님이 지적하시는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안전보건감독관을 비롯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27개 중 25개소가 실태조사 시 온도측정을 거부했다"며 "이런 결과를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금시초문"이라며 "어떤 경우에 거부를 했는지 파악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안전감독관들이 나갔을 때 거부한다면 이 부분은 분명히 위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말씀하시는 사업장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선 더욱 저희들이 주목해서 의원님의 협력을 받아 온도측정만 아니라 개선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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