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8~29일 ‘신라예술제’…공연·체험 등 풍성

기사등록 2024/09/12 16:30:48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진행

문인·연극협회 등 7개 단체 참가

2023년 경주 신라예술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신라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예총 경주지회 소속 7개 단체가 참가하며 공연과 전시, 체험,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야외 분수광장을 중심으로 주변 공원에서 경주예술의 정점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한다.  
 
첫날 오후 7시에 일본 오이타현과 문화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금빛 야경으로 물들일 ‘드론 라이트쇼’와 주제공연 ‘신라의 빛’이 개막을 알린다.  
 
신라의 빛은 국악과 오페라, 연극이 힘을 합쳐 빚어내는 새 장르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예술인들이 인물의 희로애락과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다.

2023년 경주 신라예술제
향가와 시로 만든 길 ‘길 따라 글 따라’ 낭송 음악회를 열고,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 네 컷’, 미술계는 ‘사면 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연예계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시민들의 사연을 받고, 음악계는 야외 ‘작은 음악회’, 무대 주변에서는 전통놀이, 예술피아노, 플리마켓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작가협회는 ‘제32회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 문인협회는 ‘제51회 신라문화제 한글백일장’, 미술협회는 ‘제52회 계림학생 사생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에서 텀블러 지참, SNS 댓글 응원 등 시민 특별 이벤트도 마련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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