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중국 비등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중국 산둥성 린이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에뮤가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한 손으로 에뮤의 목을 잡고 그대로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에뮤가 발버둥 치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남성은 여유로운 듯 미소를 띠면서 능숙하게 에뮤를 제압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도 이 광경을 웃으며 바라봤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조랑 비슷하게 생겼네", "자기 몸만 한 야생동물이 무섭지도 않은가", "저 발톱에 긁히면 피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뮤는 호주의 국조로, 타조를 닮은 대형 주조류다. 몸길이 1.8m, 몸무게 35~54kg 정도로 현존하는 조류 중 두 번째로 큰 새이며, 날지 못하는 대신 빠른 속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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