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재발 방지 위해 공기청정기 활용 고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집의 곰팡이 농도가 60% 이하인 집보다 2.7배 가량 높다고 한다. 곰팡이균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기가 작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실내에서 번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물 사용이 많은 화장실, 주방 등은 곰팡이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포자가 높은 습도와 수분, 적정 온도를 만나 벽이나 바닥, 특히 욕실 타일 틈새나 실리콘 이음새 주변에 번식하기 쉽다.
이곳에 곰팡이가 보인다면 전용 세제를 이용해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샤워할 때는 환풍기를 틀고, 샤워 직후에는 스퀴지 등 도구를 이용해 욕실 벽과 바닥에 묻어 있는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도 내부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욕실 문을 열어두거나, 욕실 방향으로 선풍기를 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방은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만큼 우리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수시로 부어주면 곰팡이가 피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섞어 뿌리고, 하루 정도 두었다가 닦아내는 것이 좋다.
◆곰팡이 재발 방지하려면 공기청정기 활용 고려
눈에 보이는 곰팡이를 청소했다면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기 중에 퍼져 있는 곰팡이 포자는 곰팡이를 재발시키고, 천식,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슨의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이 탑재된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퍼져있는 곰팡이 포자를 줄여주어 보다 깔끔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다이슨 빅+콰이엇 공기청정기는 30분 내에 곰팡이 포자를 99% 제거한다.
곰팡이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온도 및 습도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감지, 자동으로 반응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한다.
LG전자는 올 초 실내 공기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해주는 신제품 'UV살균 공기청정'을 탑재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선보인 바 있다.
LG 공기청정기 가운데 처음으로 흡입된 공기를 UVC(자외선)로 살균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하단 중앙부에는 UVC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를 탑재해 공기 자체를 살균하며 위생을 강화했다.
극초미세먼지와 생활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걸러준다. UV살균 기능은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도 각각 99.9%, 99.8% 제거한다.
삼성전자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선보였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한국오존자외선협회의 'PA(퓨어에어)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집진부는 물 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한번씩 물로 세척해 재사용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way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적용해 4면 360도 방향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공간 전체에 내보낸다. 또 '맞춤 청정 AI+' 기능으로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학습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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