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0대 이어 올해 120대 추가 구매
[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실종 치매 환자의 빠른 신원 확보에 효과적인 '스마트 태그'를 확대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태그는 블르투스나 단거리 무선통신(UWB) 기술을 활용해 위치를 알려주는 소형 전자기기다.
연동된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위치와 동선 추적이 가능하다. 휴대전화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도 주변 스마폰 기기를 통해 간접적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동선추적이 가능하며, 설령 핸드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더라도 주변 갤럭시 핸드폰 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기존 보급이 이뤄졌던 배회감지기의 배터리 유지 시간이 5~7일에 불과한 반면 스마트 태그는 최대 500일까지 유지, 가격도 2~3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크기도 작아 목걸이나 신발 등에 부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자치경찰위원회와 스마트 태그 90대를 지역 치매 노인 등에게 무료 전달한 전남경찰청은 올해 120대를 추가 구매해 보급할 예정이다.
김종신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치매환자 가족은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문의해 무상으로 스마트 태그를 받을 수 있다"며 "확대 보급을 위해 전남도와 협조해 관련 재원 마련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