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3주기 추모도
K팝 가수도 선전…리사 '베스트 K팝'·세븐틴 '베스트 그룹'·르세라핌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수상
스위프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아레나에서 열린 올해 'MTV VMA'에서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포트나이트(Fortnight)'로 7관왕을 안았다.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 '최고의 여름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최고의 팝 비디오', '최고의 감독', '최고의 편집' 부문 등 주요상을 휩쓸며 이날 최다관왕이 됐다.
특히 스위프트는 이날 일곱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MTV VMA' 총 수상 횟수를 30회로 늘렸다. VMA 역사상 가장 많은 수상을 한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을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공동으로 차지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포트 나이트'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응원해준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포트 나이트'를 협업한 미국 '멜팅 팟' 팝스타 포스트 말론에 대해서도 "음악계에서 모든 사람이 그와 협업하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며 영광을 돌렸다.
이와 별개로 현시점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핀업 걸'인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에스프레소(Espresso)'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차지했다.
미국 가수 겸 작곡가 채플 론(채플 로안)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모두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굿 럭 베이브(Good Luck Babe)'로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을 차지했다.
이날 K팝 가수들도 선전했다.
그룹 '세븐틴'(SVT)은 '베스트 그룹'을 차지했다. 엔 싱크(N Sync), 콜드플레이(Coldplay),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경합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세븐틴은 2022년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븐틴은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4 MTV VMA'에서 '베스트 그룹'을 수상해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캐럿(CARAT·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캐럿 분들을 찾아 뵙겠다"라고 말했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이날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채플 론, 벤슨 분(Benson Boone), 레이베이(Laufey) 등 열한 명의 세계적인 뮤지션과 경쟁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르세라핌은 본 행사에 앞서 열린 '2024 MTV VMA' 프리쇼(Pre-Show)에서 단독 무대를 꾸몄다. 다섯 멤버는 미니 4집 수록곡 '원-에이트 헌드레드-핫-엔-펀(1-800-hot-n-fun)'으로 프리쇼의 문을 열었고, '크레이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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