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열폭주 '펑' 전기오토바이 불…전기차택시도 화재

기사등록 2024/09/12 08:28:26 최종수정 2024/09/12 10:48:11

제주서 화재 잇따라…인명피해는 없어

[제주=뉴시스] 11일 오후 2시48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인 전기오토바이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서 전기 오토바이와 승용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8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오토바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펑'하는 소리를 들은 소유주가 충전 중이던 전기오토바이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소유주가 수도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하면서 불은 10분 내에 진압됐다.

이 불로 전기오토바이와 창고 집기 등이 불에 타 120여만원(소방서추산)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전기오토바이는 2020년식 배터리 운용 기종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화재는 전기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 11일 오전 7시15분께 제주국제공항 고가도로에서 택시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본부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배터리를 충전했다는 소유주 측 진술과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식별된 점을 토대로 과충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15분께 제주공항 3층 고가도로에서는 운행 중인 2019년식 SM3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소실돼 98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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