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1사까지 안타 하나도 맞지 않고 호투하다 교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호투하던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28)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코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4회 선수타자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곧바로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기고 걸어 내려왔다.
삼성 관계자는 "코너는 투구 중 오른 견갑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일단 상태를 체크하고 지켜볼 예정이다. 병원 이동 계획도 아직 없다.
코너는 이날 갑작스레 강판되기 전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은 채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3회 첫 타자 이도윤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최재훈에 볼넷, 문현빈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인환에 땅볼, 장진혁에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이어 4회 노시환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화 타선을 묶어냈지만 몸 상태로 인해 빠르게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코너의 기록은 3⅓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다.
팀이 6-0으로 앞선 가운데 교체됐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선발승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정규 시즌 2위를 지키며 가을야구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삼성은 코너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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