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꽃축제' 함평·영광 꽃무릇·상사화
가을하늘 수놓는 '고흥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국악·민속놀이' 광주 추석 맞이 볼거리 다채
'밤하늘을 수놓듯' 우리나라 국가유산, 고흥 분청사기를 미디어아트로 만나보는 야간 전시도 열린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추석맞이 전통 공연도 열린다.
◆ '체감 33도' 구름낀 추석 연휴…무더위 여전
오는 주말 광주·전남은 가끔 구름이 끼겠지만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1~34도 분포를 보이겠다.
최고 체감온도도 33도 안팎으로 올라 당분간 더위는 지속되겠다.
다만 기상청은 주말 사이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울긋불긋 꽃축제' 함평·영광 꽃무릇·상사화 활짝
우리나라 최대 꽃무릇 군락지, 함평에서 붉은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함평 용천사 꽃무릇공원에서 '꽃무릇 붉은 물결, 함평에 깃들다'를 주제로 제25회 함평모악산 꽃무릇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힐링'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치유농업, 편백 온열테라피, 건강측정 등 치유센터 연계 프로그램도 열린다. 꽃무릇 100경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영광 불갑사에서도 만개한 꽃무릇이 산자락을 붉게 물들인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불갑사 상사화 축제에서는 꽃길걷기, 미디어파사드, 달빛야행 행사가 열린다.
상사화 축제와 함께 지역 투어도 즐겨보자. 영광의 특산물과 해양, 자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1박 2일 여행 코스도 마련됐다.
◆ 가을밤 수놓는 국가유산 '고흥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고흥 분청사기요지 일대에선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화화(火花) 1250, 고흥에서 피어난 열정의 꽃 분청'을 주제로 영상 맵핑, 타악 퍼포먼스, 라이팅 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열린다.
분청문화박물관의 100미터 규모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파란만장'도 만나볼 수 있다.
가마터에서 펼쳐지는 복합공연 '화화1250'도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최고의 미디어 아티스트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미디어아트는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린다.
◆광주 추석 맞이 전통공연 다채
광주에서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과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체험, 퓨전국악공연, 전통공예체험 등 '2024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14일 '광산농악 판 굿'과 '바람 불어오다' 국악창작공연이 열린다.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 공간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대에서는 15~16일 이틀 간 어린이를 위한 플라스틱 서커스와 '안녕, 씨앗씨'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추석을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관하고 '온가족 신나는 버블쇼'(15일), '사이언스 매직쇼'(16일)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복을 입은 어린이과학관 입장객에게는 일일 100명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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