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배우 김수미(75)가 최근 홈쇼핑에 출연해 어눌한 말투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자 가족이 해명에 나섰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11일 오센, 스포티비뉴스 등에 "건강은 괜찮다"며 "홈쇼핑 방송에서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는 또한 "퇴원 후 큰 문제가 없었고, tvN 스토리(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종영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8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김치를 홍보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평소와 다른 모습과 행동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방송에서 말을 하다 숨이 찬 모습을 보이거나 참기름 통을 들 때 손을 미세하게 떨기도 했다.
방송 후 한 시청자는 온라인 카페에 "김수미씨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 얼굴도 부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불안하다"며 "김치도 찢다 말고 끝까지 찢지도 못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최근까지 예능프로그램, 영화, 뮤지컬, 홈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왔다.
지난 5월까지 뮤지컬 '친정엄마', tvN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했지만, 지난달 31일 피로 누적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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