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토론, 엔화 강세 등 영향
코스닥은 상승 전환…700선 마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원 넘는 순매도에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중 2490선까지 밀려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3.43)보다 10.06포인트(0.40%) 하락한 2513.37에 장을 닫았다. 0.06%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00선마저 붕괴돼 2493.37까지 빠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49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9051억원, 36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이번주 주목받았던 미국 대선 토론은 해리스 후보가 선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달러 약세, 채권금리 하락과 맞물려 엔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의 되돌림 우려를 자극했다"며 "일본은행(BOJ) 정책위원의 금리 인상 발언으로 엔화 강세가 나타나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철강금속(2.41%), 화학(1.89%), 기계(0.95%), 통신업(0.97%), 기계(0.95%), 건설업(0.71%), 전기전자(0.46%), 전기가스업(0.45%), 섬유의복(0.39%), 서비스업(0.21%), 운수창고(0.09%), 제조업(0.02%)은 올랐지만 증권(-2.97%), 보험(-2.03%), 금융업(-2.78%), 의약품(-1.58%), 비금속광물(-0.82%), 음식료업(-0.56%), 종이목재(-0.22%), 유통업(-0.02%)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5.14%), 포스코(POSCO)홀딩스(3.32%), SK하이닉스(1.09%)가 상승한 반면 KB금융(-6.03%), 기아(-3.99%), 현대차(-3.25%), 셀트리온(-2.60%), 삼성전자(-1.96%), 삼성바이오로직스(-1.51%)는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6.20)보다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전환해 장중 1.76% 뛴 718.65까지 올라 720선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시총상위단에서는 엔켐(3.63%), 에코프로비엠(3.36%), 에코프로(2.75%), HLB(1.40%), 알테오젠(0.33%), 클래시스(0%), 삼천당제약(-1.38%), 휴젤(-1.59%), 셀트리온제약(-2.10%), 리가켐바이오(-2.7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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