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구미형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제약사들이 숙취해소제 신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스틱형·액상형·구미형 등 다양한 유형의 숙취해소제 신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구미 츄’를 최근 출시하고, MZ세대가 즐겨찾는 H&B(헬스앤뷰티) 매장인 올리브영에 입점했다.
구강용해 필름 제형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출시한데 이어 구미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 것으로, 이지스마트 구미 츄는 음주 전후 1~3개의 구미를 물 없이 간편하게 씹어서 섭취하면 된다. 15분 이후부터 숙취해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제약은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2030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일 을지로 일대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종근당은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에 이어 환과 음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을 최근 출시했다.
깨노니 땡큐샷은 숙취해소에 우수한 효능이 입증된 주성분 노니트리(Nonitri)와 활력 증진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이다. 노니트리는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B군 5종과 비타민C가 1일 영양성분 기준 대비 최대 500% 배합됐으며, 헛개나무열매농축액, 밀크씨슬추출물, L-아르지닌, 타우린, 건조효모(글루타치온 함유)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했다.
동아제약도 이중제형 숙취해소제 신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을 최근 출시했다.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상단의 버튼을 누르고 병뚜껑을 돌려 연 뒤, 환을 손에 덜어내지 않고 음료와 함께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다. 프레스온H는 밀크시슬 추출물 분말과 비타민이 함유됐고, 프레스온G는 양배추 농축 분말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숙취해소제 ‘컨디션’ 출시 33주년을 맞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무13(TREE13) 와 협업한 한정판 티셔츠를 출시하고, MZ세대를 공략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먹기 더 간편하고 효과를 높인 숙취해소제를 잇달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또 숙취해소제 소비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