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료대란 사태 책임지고 사과 필요"
"정부,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날(10일) 국무회의에서 의료 대책을 발표했지만 '속빈강정'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기존 대책의 재탕, 삼탕에도 한시적으로 의료 수가를 인상하겠다는 것이 전부"라며 "최소한 의료대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한 입장 표명이 있길 바랐지만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무총리도 국회에 나와 '(응급실) 뺑뺑이가 10년 전부터 발생했다', '전 정부도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이나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의료) 현장의 현실을 하루 속히 받아들이는 것이 의료대란 해결에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일부 지역에서 산지 쌀 80kg 값이 16만 원대까지 떨어진 것과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농심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하면서 수확기 쌀값 20만 원 보장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진심으로 농민의 시름을 덜어줄 마음이 있다면 2024년산 쌀은 최소한 20만 원 이상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초과생산량 이상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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