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공화국 부총리 주관 관계자 회의…14개 신규 소수력발전소 공동개발 합의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0일 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市)의 대통령궁에서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총 14개의 신규 소수력발전소 공동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즈공화국은 국가 전력의 90% 가까이 수력 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경제성장을 주요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적극 투자유치에 나서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된 국가이다.
우리나라와는 환경, 보건위생 등 분야에서 주로 협력 중인 중점협력국이며 올해는 소수력 등을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윤 사장의 4월 키르기즈공화국 방문 시 카시말예프 아딜베크 알레쇼비치(Kasymaliev Adylbek Aleshovich) 제1부총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키르기즈공화국 바이살로프 에딜 졸두바예비치(Baisalov Edil Zholdubaevich) 부총리를 포함한 기후·환경 분야의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소개하고 제도적 개선 및 협력 방향 등을 공유했다.
배출권 이전 방법 등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지 사업 추진현황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방안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논의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키르기즈공화국과 추이(Chui) 주(州) 소수력 사업을 포함한 총 14개의 소수력발전이 중심이 된 신규사업 개발을 합의하는 등 진전된 논의를 이끌었다.
또한, 양국의 배출권 이전에 관한 양자 협의 또한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만남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주도해나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을 목표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신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키르기즈공화국과 2023년부터 추(Chu)강 소수력 개발방안 수립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 기관으로서 소수력 신규 개발 및 현대화, 배출권 이전 등 분야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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