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강풍 동반 1.5~4m 파고
"비 그친 뒤 기온 올라 무더워"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수요일인 11일 제주는 흐리고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남동풍의 영향으로 남부와 동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겠다. 12일까지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30~80㎜ 비가 내리겠고, 산지 등 많은 곳은 120㎜를 넘겠다. 북부 지점은 10~40㎜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이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해상에서는 초속 9~16m 사이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안전 사고와 시설물 점검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1~22도), 낮 최고기온은 30~31도(평년 27~28도)로 분포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까지 더해져 덥겠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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