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난항을 겪고 있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도는 충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와 도비를 포함해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 결정은 충주지역 문화인프라 확보와 도내 북부권 균형발전 관점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추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주시립미술관은 충주시 호암공원 1만2300㎡ 부지에 연면적 491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아트숍, 카페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이전재원 미확보를 이유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현재 두 번째 심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이번 예산 지원 결정이 지난 심사 반려 이유를 상쇄하는 등 심사 통과와 원활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은 충주시민의 문화적 혜택과 함께 충주시가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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