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일 오후, 위원 소신에 따라 쟁점 예산안 표결"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0일 오후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한 시의원은 “오전 본회의를 마치고 오후께 예결위를 소집해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것이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도 표결을 통해 끝낼 것이며, 위원 소신에 따라 투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전날(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던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개회를 이례적으로 이날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이 같은 임시회 의사 일정 변경으로 예결위가 9일 오전까지 세종시의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하지 못했다.
당초 예결위는 지난 4~6일까지 사흘간 올라온 예산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야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10일까지 추경안을 의결하지 못했다.
예산안 관련 쟁점은 ▲세종 빛축제 6억원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14억5000만원 ▲이응패스 14억5000만원이다.
예결위는 쟁점에 대해 원안 통과, 전액 삭감, 부분 삭감 등 3가지를 두고 무려 엿새간 평행선을 달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0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9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도 예산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한편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6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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