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달 대비 스마트안티피싱 스미싱 예방 건수 10% 이상 높아
URL 클릭 각별한 주의 필요…모바일 보안 서비스 이용으로 예방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라온시큐어는 문자메시지로 인터넷주소(URL) 등을 전송해 금융 사기 등을 벌이는 '스미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추석이 있는 달이 평소보다 10% 이상 높다고 10일 밝혔다.
라온시큐어 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의 피싱 범죄 예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급증했으며, 전분기보다도 4%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가 있었던 2022년 9월과 지난해 9월 스마트안티피싱의 전달 대비 스미싱 예방 건수는 각각 11%,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온시큐어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감사 선물 택배 배송 건으로 연락이 급증하고 가족과 지인 간 주고받는 안부 문자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추석 같은 명절 기간은 문자 메시지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택배 조회 서비스나 상품 이벤트를 사칭해 URL이나 전화번호 클릭을 유도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등의 행태로 이뤄진다. 스미싱 범죄자들은 악성코드가 심겨진 앱으로 탈취한 개인정보로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한편 지난 2022년 6월 출시된 스마트안티피싱은 휴대폰 피싱 문자, 앱, 사기 전화를 사전 탐지·차단한다. 또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수신 시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제휴 금융사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와도 연동돼 스미싱 범죄를 예방한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악성앱, 피싱전화, 스미싱 예방 건수는 10일 현재 기준 170만건에 달한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부문 본부장은 "연휴 기간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고 스미싱 예방 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악성앱, 스미싱, 딥페이크에 이르러 개인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만연한 지금,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개발 등 개인을 위한 B2C 보안 서비스들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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