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기반 자율주행·ADAS 분야 선도
누적 투자금 330억원…기업공개도 준비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 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33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우리금융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2019년에 설립된 뷰런은 라이다 기반의 자율주행과 ADAS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자율주행 솔루션 '뷰원(VueOne)'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UAM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및 1차 협력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외에도 인파 관리 시스템, 스마트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 인프라 부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인파 관리 솔루션 '뷰투(VueTwo)'의 스마트 클라우드 애널리틱스(SCA)를 통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뷰런은 사업화 인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라이다 ADAS 양산을 위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인증·검증을 진행해,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뷰런을 세계 최고의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런은 2026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박군호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뷰런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라이다 적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레퍼런스의 축적과 비례해 경쟁우위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자율주행 및 ADAS 생태계의 활성화에 뷰런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