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빈 로데오거리… 원도심 살리기 전문적 연구 필요”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는 9일 제259회 임시회 중 관내 신설 파크골프장에서 시설을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과 현장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시정이 필요한 지역 현장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의정 소통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획문화위는 광범위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와룡지구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이곳은 노년층 중심으로 체육시설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의 이용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면적 4만2000㎡ 51개 홀 규모로 조성돼 오는 21일 개장식을 열고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획문화위원들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파크골프협회 회원들로부터 이용 불편 민원과 개선 의견 등을 포함해 현장 의견을 듣고 진주시 친수생태공간 내 체육시설 조성 현황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했다.
정용학 기획문화위원장은 “담당 부서에서는 이용자 건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되 이용 편의성과 안전을 담보하는 한편, 누구에게나 개방적인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설 관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장애인 등 약자 배려를 포함한 시설 개선을 요구했다.
기획문화위는 같은 날 정수장 통합에 따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될 제1 정수장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계속해서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로데오거리상점가 및 중앙시장 비단길청년몰 푸드존 현장을 확인했다.
당초 시는 진주 로데오거리상점가 및 중앙시장 비단길청년몰 푸드존이 아이디어가 풍부한 젊은이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으로 공간이 채워지면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상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로데오거리상점가 320개 점포 중 대부분은 빈 점포로 방치되고 있다.
기획문화위원들은 도심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상권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 관점에서 다루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진주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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