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중앙지검·교육청과 핫라인 구축…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

기사등록 2024/09/10 10:00:00 최종수정 2024/09/10 12:54:52

'딥페이크 긴급 대응'…시·교육청·검찰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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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손 잡았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중구 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중앙지검과 함께 딥페이크 공동대응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딥페이크 긴급 대응을 위한 4자 간 핫라인 시스템 구축 등에 합의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연계를 통한 즉각적인 삭제 및 피해지원 ▲딥페이크 공동 교안 개발 및 예방교육 ▲캠페인 운영 등에 뜻을 함께했다.

먼저 이들 기관은 서울지역 행정-교육-수사-사법 기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딥페이크 예방, 피해자 연계와 지원, 사후관리에 대한 통합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딥페이크 피해자 발생 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범죄 정보를 신속 수집하고, 학교와 교육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시로 즉시 연계하는 '스쿨 핫라인'을 마련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금이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번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수사-피해자 보호 및 지원이 보다 입체적·종합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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