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한국콜마, 화장품 OEM 호황 국면…목표가↑"

기사등록 2024/09/10 08:01:50 최종수정 2024/09/10 09:06:52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10일 한국콜마에 대해 3분이에도 매출 볼륨과 이익률이 모두 최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연결 매출액은 6445억원,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534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강세 주요인은 한국법인의 호실적"이라며 "한국 생산 법인 내 썬제품의 수출 수요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주문자위탁생산(OEM)사 전반적으로 클렌징 제품류의 미국 수출 증가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생산성 개선에 따른 생산 가능량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확대되는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고객사의 리뉴얼 제품 생산으로 가동률이 개선세"라며 "월간으로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진단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기여 중 적자를 내지 않는 선에서 이익 관리 중이며 연우는 생산설비 개선으로 하반기 손익 개선 추세를 예상했다.

또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화장품 OEM 산업은 호황 국면"이라며 "썬크림 시장 내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고 생산효율 개선 노력이 빛을 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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