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EPA 제3차 공식협상 진행
17개 분과 논의 구체화…근거 마련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몽골과 상품·서비스·정부조달 등 시장개방을 비롯해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현지시각)부터 4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3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정부대표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몽골 정부대표단과 상품, 원산지,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정부조달, 지재권 등 총 17개 분과에서 협상 진전을 모색한다.
특히 주요 시장개방 분야에서 양국 관심 상품 및 관련 진출 희망 분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양국 간 협력 논의가 활발한 광물, 환경 분야에서도 EPA 내 협력 근거를 마련한다.
유 교섭관은 "한-몽골 EPA가 전통적인 의미의 FTA를 통한 상대국과의 무역 확대 효과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고 풍부하게 만들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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