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야 의료계 논의 참여 촉구에 "적극 지지"

기사등록 2024/09/09 15:17:57 최종수정 2024/09/09 16:32:53

"의료계 대화의 장 나오는게 중요"

"26년 의대 정원 제로베이스 논의"

"25년 정원 백지화, 입시 혼란 초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여야가 함께 '여야의정협의체'에 의료계 참여를 촉구한데 대해 지지를 보내는 한편, 의료계에 의료개혁 논의에 나서 달라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2025년도 의대정원 백지화와 책임자 경질에 대해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의정협의체에 의료계 동참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이에 동의한다"며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이후의 의대 정원 규모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열린마음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료계를 설득해 의료계가 대화의 장에 나오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하루 빨리 대화 테이블로 나와달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의대 정원 규모 논의와 관련해선 "2025년 의대 정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미 오늘부터 수시접수가 시작됐고 교육부에서도 대입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낸바 있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요구에 대해선 "의료개혁이 한창인 중에 책임을 맡고 있는 장차관을 교체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리고 인사권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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