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 산재예방 관련 디지털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9일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4개 세부과제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산재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4대 추진전략은 '국민 편의 중심, 산재예방 허브',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사업 수행',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 '안전한 산재예방 서비스 환경' 등이다.

구체적인 세부과제로 공단은 약 50여종의 지원 시스템을 통합한 '산재예방 종합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빅테이터와 AI를 활용한 고위험 사업장을 예측·분석하고 실시간 안전대책을 제공한다. 배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기상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종이 없는 산재예방서비스 구현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의한 고위험 사업장 화학물질 노출수준 실시간 모니터링 ▲산재예방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공단은 산재예방 디지털플랫폼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추진과제를 발굴했고 시민참여 혁신단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이 같은 세부 과제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아울러 공단은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해당 과제를 공유하고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계획으로 공단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과학적 산재예방 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편리한 산재예방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