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와 (사)강릉전통문화연구원은 추석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포호수 일원에서 '2024년 경포 등 축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포, 빛으로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경포호수 둘레에 9000여개의 등을 설치하고 각종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는 14일 오후 6시에 경포 번영회 주차장에서 경포호수광장 무대까지 시민취타대와 강릉농악 등의 길놀이 행사로 시작되고, 연이어 캘리그래피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메인인 등 전시는 기간 중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신라 화랑들의 심신 수련의 장을 구현한 ‘화랑다례 시연’과 각종 문화체험 부스는 경포호수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등 축제를 통해 가족 화합의 장과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환하게 빛나는 등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등 축제를 즐기면서 귀향객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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