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총리 초청으로 양자 회담…내년 3월 정상회담 개최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7일(현지시각) 더블린에서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났다. 영국 총리의 아일랜드 방문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브렉시트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번 방문은 해리스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회담을 통해 영국과 아일랜드 관계 재설정 의지를 확인하고, 양국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유대를 심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내년 3월 영국·아일랜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기후, 무역, 문화 등 상호 이해 관계가 있는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이런 사태를 조장하는 온라인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더블린에서 열린 비즈니스 원탁회의에도 참석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 간 경제 관계는 1200억 유로(약 178조1880억 원) 규모다. 유로뉴스는 이번 스타머 총리의 아일랜드 방문 및 양국 회담을 두고 "양측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관계를 심화하고자 한다는 신호"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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