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KLPGA 입회…톱10만 4번 진입한 후 첫 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해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신인 선수 유현조가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16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현조는 이날도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놓치지 않았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유현조는 결국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5년생인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딴 유망주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톱10에만 4차례 진입해 신인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단독 1위로 이날 KB챔피언십을 마친 유현조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트로피로 장식했다.
2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국내 대회에 나선 성유진이 차지했다.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에 두 타 차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5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6언더파 282타를 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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