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서 버디 5개·보기 1개…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이날 6타 줄인 겐세이 단독 1위…대회 12번째 외국인 우승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외국 선수들에 이어 최종 단독 4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펼쳐진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최종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 히라타 겐세이(일본)와는 6타 수 차이다.
전날까지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스즈키 고스케(일본)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겐세이는 이날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겐세이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22언더파 266타를 친 겐세이는 2위 트래비스 스미스(호주)를 한 타 차로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새가사미컵 골프 토너먼트'에서, 그리고 이달 초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만 2승을 올린 겐세이는 이날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승수를 3으로 늘렸다.
겐세이는 본 대회 12번째 외국인 우승자에도 등극했다.
반면 고스케는 이날 단 두 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일본 선수들을 맹추격했던 정찬민은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최종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0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김민규에 이어서는 이정환이 15언더파 273타로 최종 단독 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고군택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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