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선박 현대화' 지원 연안해운선사 4곳 선정

기사등록 2024/09/09 06:00:00 최종수정 2024/09/09 08:26:52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선박 지원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에이치해운은 오는 29일 경북 울진군 후포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1만5000t급 대형카페리선박 썬플라워크루즈호(사진)를 취항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에이치해운 제공) 2022.09.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제2차 사업대상자로 그린윈드쉽핑 등 4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4월 현대화 펀드 1차 공모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연안해운선사의 신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는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현대화 펀드 2차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총 5개 연안해운선사가 지원했다. 이달 5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를 거쳐 ▲그린윈드쉽핑 ▲금오해운 ▲울릉해양해운 ▲박상술 등 4개 업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는다.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선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오는 10~11월 중 현대화 펀드 3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사별 건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의 선박건조 지원을 통해 우리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연안 선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운의 안전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선사가 서비스를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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