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교, 세대를 잇다' 첫 한국유교문화축전 팡파레

기사등록 2024/09/06 16:18:14

8일까지 논산 유교문화진흥원 일대서 다양한 행사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6일 충남 논산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 09. 06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이 6일 충남 논산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대에서 향교 유림지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K-유교, 세대를 잇다’란 주제로 열린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지난 4일 어린이유교문화체험, 북콘서트 ‘지향’ 등 사전 프로그램이 시작돼 8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백성현 논산시장, 심대평 전 충남지사, 김용하 건양대 총장 등 학생과 시민, 향교 유림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원 2년 동안 많은 국민들의 전시 관람과 공직자 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유교문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유교문화축제를 충남의 대표 축제인 백제문화제와 함께 2대 축제로 키워 K-유교를 모든 국민이 향유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축사에서 “충남은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등이 있는 유교의 중심지"라면서 “충남의 유교문화 철학을 계승해 논산을 유교 성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논산은 선비정신이 꿈틀거리는 유교문화의 도시"라면서 “요즘 목민하는 사람들이 자기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는 이때 선비정신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산 강경 출신 방송인 강부자씨도 이날 개막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충청도 여성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해 오고 있다”고 했다.

유교문화축전 프로그램으로는 K-유교 국제포럼, K-유교 영어 스피치 경연대회 등 유교글로벌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충남의향교, 열린좌담회, 죽림서원 사제동행 투어를 비롯한 가훈·호 쓰기, 한유진 사생대회, 충효예 59초 영상공모전 등 유교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에 앞서 부채를 선물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4. 09. 06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유교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국전통.유교문화 풍무학 연희공연과 유교문화 전통체험, 유교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K-POP고등학교 공연 등도 펼쳐진다.

유교문화진흥원은 행사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무대에선 제1회 선비회원의 날이 진행됐다. 개원 이후 2500여 명의 선비회원을 두고 있는 진흥원은 100명의 회원을 초대해 동행 토크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한유진 본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유교문화축전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 향고전, 유네스코 한국의 서원, 가족사랑 기획전, 충남의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작품전 등이 전시된다.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이 6일 오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한국의 꽃선비 20여 명이 행사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24. 09. 06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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