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 새 도약 비전선포 기념식 개최
첨단 전략산업 육성 상생발전 협약 체결·전문가 초청 포럼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6일 나노융합기술원(NINT) 대강당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김일만 시의회 의장,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나노 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 원장이 나노융합기술원의 중·장기 목표와 비전, 나노 인프라 역할과 발전 방안을 담은 전략인 NINT 2.0을 발표하며 나노융합기술원이 나노·반도체 기술 사업화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포항시·경북도·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한국전기연구원·첨단 유망기업(15개 사)이 공동 협력 체제를 마련하고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과 협약 기관의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기념식에는 지역 내 나노·반도체 산업 기술 발전과 나노융합기술원 설립·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은 강문식 이너센서 대표, 김정훈 나노융합기술원 책임연구원,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이사, 이현규·안정미·황현주 나노융합기술원 선임연구원, 심천만 DB하이텍 상무가 받았다.
기술원은 2004년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기술 분야 연구와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부 지정 포스텍 부설연구소로 설립됐고,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연구 시설로 지정됐다.
기술원이 추진하는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은 포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해 기업 유치를 이끌어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원 본원에 입주한 19개의 기업과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입주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 센터 등 5개 기업은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첨단제조혁신테스트베드센터에는 이미 전국 10여 개의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은 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을 축하한다”며 “미래 첨단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선점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포항이 미래 나노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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