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국내 환자 벌써 2명 발생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모기' 활동기인 가을철 모기물림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선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발생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5~11월 발생하며, 환자의 80%는 9~10월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빈도가 정점에 달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대부분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충북지역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명씩 발생했으나, 올해는 환자 발생 신고가 없었다.
도 관계자는 "모기 매기 서식지 주변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적기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해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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