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역 증개축 시공사 유찰' 대책 마련 나서

기사등록 2024/09/06 15:11:34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회의

천안역 증·개축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천안역 증개축 사업 시공사 선정 유찰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2차례 유찰돼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회의를 주최했다.

회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이정남 천안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비 할증, 자재비·인건비 인상 및 야간 작업 시간 확보 등을 조정해 재공고 하기로 했다.

천안역 증개축은 총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 5555㎡ 규모로 증개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약 37개월로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시역사로 20년간 사용해 온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GTX-C 천안연장사업과 함께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올해 상반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300억 원 이상 대형 공공 공사 입찰 결과 51.7%가 유찰되는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분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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