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안한 화물터미널 부지가 최적지"
"반대되는 결정하려는 국토부 시도 저지해야"
이 의원은 이날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인프라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현재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성군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의성군이 겪을 전투기 소음과 유령 공항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의 경제적 도약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심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의성, 군위, 대구, 경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의 '화물터미널이 어디에 있든 무슨 상관이냐'라는 발언에 대해 "이는 의성군민뿐만 아니라 경북 전체의 미래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 "화물터미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경북 경제의 핵심 허브가 될 인프라"라며 "이러한 발언이 경북의 경제적 도약을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경고했다.
국토부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측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건설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날선 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의성군이 제안한 부지가 경제성, 확장성, 물류기업 유치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되는 결정을 하려는 국토부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이 현실화 된다면 공항은 확장 가능성을 잃고, 건설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북도와 대구시, 정부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경북도의회 동료 의원들이 경북 백년대계를 위한 신공항 건설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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