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비비지' 등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제작물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의 뜻을 밝혔다.
6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제작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 자체적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팬분들의 제보 등 관련 증거와 자료 수집 중"이라며 "전문 법률팀과 협력해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 모든 불법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제작자를 비롯한 관련 유포자에게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앞서 그룹 '(여자)아이들', '트와이스', '블랙핑크', 가수 권은비 측이 딥페이크 관련 법적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가수 MC몽이 설립한 프로듀싱 회사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다. '비비지'를 비롯해 그룹 '배드빌런', 가수 이승기·이무진·하성운,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 개그맨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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